봄철에 알맞은 운동과 식사는?

우수, 경칩을 약간의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 달려보면 뺨에 와 닿는 바람의 느낌이 봄이 왔음을 알게 됩니다.

쌀쌀하던 기온이 어느 순간 몇 도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해도 조금씩 일찍 뜨고 해넘이도 조금씩 뒤로 갑니다.

세월은 정직하죠?

어김없이 반복되는 자연현상일지라도 내 몸과 마음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합니다.

내 몸의 반응은 자연현상보다 조금 뒤늦게 따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기상시간이 빨라지면서 상대적으로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피로를 해소할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죠!!

한 낮에 점심식사 후 몸이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이 살짝 지나가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조화가 1∼2주일 지나면 자연스레 해소되지만 약간만 신경 쓴다면 느끼지 않고 보다 활력 있는 생활이 될 것입니다.

첫째는 많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선 귀찮죠?

인류는 문명의 발달로 움직임이 감소하고 둔해져 가고 있습니다.

짧은 거리도 차로 다니고 계단도 기계로 대체되고, 청소도 밥도 대부분 기계가 대신합니다.

그 만큼 운동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진화의 산물인 인간은 생존을 위하여 움직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여 대사의 반응속도가 떨어지기에 세포는 활력이 줄어들고 온갖 노폐물이 쌓여가고 그것은 노화를 촉진시키고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과다하게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세포벽의 손상되어 노화도 빨리 진행되고, 신체의 조절단백질, 유전자의 배열, 기능에도 손상을 입혀 돌연변이가 생기고 그것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몸을 많이 움직여서 대사의 속도를 빠르게 유지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한 두 정거장이라도 걷기, 가능하면 30분 정도라도 천천히 달리기 등은 우리 몸을 정화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제철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관련학자들의 노력과 성과로 말미암아 일부 나라와 계층은 음식물의 과잉상태이기도 합니다.

비록 아직도 기아선상에 허덕이는 나라도 있어 안타깝기는 하지만…

또한 무역의 혜택과 이동수단, 보존 수단의 발달로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철이 아니거나 공장식 속성, 다량 양육으로 생산된 상품들은 노지에서 자라며 거친 자연에 적응하느라 생성되는 영양분, 비타민, 항산화물질들의 함량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제철에 자연에서 자란 채소, 과일을 먹음으로써 같은 양이라도 더 많은 유효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철과일, 채소는 비타민, 항산화불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에 피부 건강은 물론 피를 맑게 하고 노폐물 배출에도 아주 좋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다수의 채소, 과일을 먹는 것은 심신의 건강을 답보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이 움직이면 몸의 활력이 높아진다고 믿는

Muscle guy

운동생리학 박사 이윤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