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운동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우리 인체는 커다란 화학공장이다.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없고 온전히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다만 입으로 먹은 음식물을 이용하여 잘게 쪼개서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거나 남으면 저장하여 다음에 재사용하기도 한다.

저장할 땐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하여 적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지방 형태로 변환시켜 저장하게 된다. 

지방은 다른 영양소인 탄수화물(4Kcal/g)이나 단백질(4Kcal/g)보다 단위중량당 2.25배의 에너지를 농축, 저장(9kcal/g)할 수 있다. 

또한 지방은 분해시 반드시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분해도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이런 얘기를 종종 듣는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 도리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고 스스로 결론을 짓고는 약간은 게을리 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연 그럴까요? 체중이 줄어들 만큼 즉 지방이 연소될 만큼 운동을 했을까? 입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지방이 연소될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이 연소될 즈음에 대부분은 운동을 마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방은 운동시작한지 약 15∼20분 정도 경과하면 서서히 분해되어 운동에너지로 변환, 사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운동초기에는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글리코겐glycogen)주로 이용하다가 시간이 경과되면서 연소되어 감소하고, 또한 강도가 높아지면서 연소속도는 가일층 배가됩니다. 

물론 저장량자체도 제한되어 있기에 장시간 고강도로 운동하는 데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에너지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방은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사용될 때 미미한 정도 기여하지만 시간이 지발수록 기여도는 서서히 증가합니다. 

물론 저강도로 장시간에는 지방기여도가 높지만 고강도로 단 시간할 때는 지방의 기여도는 낮아집니다. 

하지만 고강도로 단시간 할 때 기여도는 낮지만 절대에너지 사용량은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지방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운동한다면 저 강도로 장시간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단위시간당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절대량은 고강도로 실시해야만 지방연소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일정시간을 운동한다면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고강도(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달리기 수준)로 운동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지방감소를 이끌어 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체중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식사량도 관리해야만 하는 전제조전도 뒤따른다. 사실 사용한 운동에너지정도로 식사를 하거나 도리어 더 먹는다면 운동능력은 향상될지라도 체중을 감소시키는 목표는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간단한 내용인 것 같아도 현실에서 실시하고 유지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가듯이 체중감소도 장기적으로 식사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운동량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고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적어도 2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운동습관을 들였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