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어릴 때 동네어귀나 학교근처에 팔던 “뽑기”의 달콤한 맛의 추억이 떠오른다.

단 것에 대한 유혹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니까..

학자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인간이 발견해낸 것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이 “설탕”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칭송을 받아오던 설탕이 먹는 것이 풍부해진 요즘에는 그 처지가 뒤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다. 

TV에서 특집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방영하는 내용 중에 과자, 설탕에 관한 약간은 부정적인 내용들이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내년(2007)부터는 판매되는 식품의 겉면의 영양표기란에 ‘설탕’의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기하게끔 식품위생법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랜 기간의 정제된 당분(설탕)의 섭취는 광범위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왔고 특히 어린이의 경우 과민반응, 과잉행동, 정신과적 질환을 포함한 심리적 변동을 초래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성인으로 갈수록 비만, 당뇨, 및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건강과 관련된 기구나 학회 등에서는 가능하면 정제된 당분의 섭취를 줄이도록 경고하고 있으며, 정제된 당분은 영양소를 함유하지 않고 단지 칼로리만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위하여 제한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 FDA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조금이나마 건강을 염두에 두고 음식섭취에 관심을 가진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관찰하여 균형 잡힌 식단, 음식섭취가 되었으면 한다.

-식품의 영양성분(Nutrition facts)표기란 읽고 저당분 식품을 선택한다.

-당분의 여러 가지 영양성분표시 유형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총 탄수화물(Total Carbohydrates), 식이 섬유(dietary fiber), 설탕(Sugar), 등으로 포기되어 있으므로 잘 살펴보면 설탕의 함량을 g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에서 준비하는 음식에 설탕을 적게(또는 없이)하여 요리한다.(심지어 김치에도 설탕을 넣는 주부가 있기도 하다).

-자연적인 당분인 과일을 많이 먹는다.

-당분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를 줄인다.

(웬만한 캔 음료 하나에는 7∼10g 정도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설탕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도 불구하고 달림 이들에게는 달리는 도중에 힘이 현저히 떨어졌을 때 사탕하나만 먹어도 기분전환이 되고 다리에 힘이 솟아오르는 기분을 느꼈던 주자도 꽤 있을 것으로 본다. 

글리코겐 소모로 인한 혈당수준이 낮아져 에너지발생이 잘 되지 않은 것인데, 사탕(설탕)의 섭취가 비교적 짧은 시간일지라도 혈당수준을 높혀줬고 에너지로 전환되어 달리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 달리고, 달리면서 건강을 생각하고 건강정도가 일생에 걸쳐 지배하는 영향력을 잘 아시는 마라토너들이기에 무엇을 먹는 것이, 무엇을 덜 먹는 것이 마라톤에 도움이 되고 건강에 좋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 필요가 있으며 잘 실천하실 것으로 확신한다.

단 것의 폐해를 멀리하고, 단 것의 유혹을 뿌리치고자 열심히 달리는

Muscle guy

운동생리학박사 이윤희 올림.